리먼 브라더스?
1850년 독일에서 미국 남부로 이민 온 유대인 리먼 삼형제(헨리,이매뉴얼, 메이어)가 목화 중개 무역업으로 시작한 회사. 뉴욕으로 진출해 점차 유통, 교역, 중개업 등 사업을 확장했다.
1980년대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자회사로 편입될 만큼 사업 규모가 커졌다. 1994년 다시 자회사에서 나와 2008년까지 전 세계를 휘어잡는 세계 4위 투자 은행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주식 채권 인수 및 중개,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M&A) 중개, 사모펀드 운용, 프라이빗 뱅킹 등으로 투자 붐을 이끌었다.
리먼 브러더스 사태?
리먼 브라더스가 2008년 9월 15일 뉴욕 남부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하면서 촉발된 글로벌 금융 위기를 말한다. 당시 은행의 부채 규모는 6130억 달러(약 660조 원)로 추정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파생 상품 부진이 원인이었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으로 기록되었다. 이날 하루 만에 미국과 유럽은 물론 아시아 증시까지 2~4퍼센트 일제 폭락했다. 10여 년에 걸친 세계 경제 장기 불황의 시발점이 되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비우량 주택 담보 대출, 즉 신용도가 일정 기준 이하인 저소득층을 상대로 한 미국의 주택 담보 대출을 말한다. 미국의 주택 담보 대출은 크게 3등급에 따라 이루어진다.
- 신용 1등급 (상류층) ▶프라임 (Prime)
- 신용 2등급 (중산층) ▶알트-A (Alternative A)
- 신용 3등급 (저소득층) ▶서브프라임 (Sub-prime)
신용도 낮은 저소득층 대상 서브프라임의 담보 대출 금리은 통상보다 2~4% 정도 높다. 은행은 더 많은 투자자 유치를 위해 서브프라임 등급에도 대출 문턱을 확 낮춰 주었다. 그 결과가 은행 파산으로 돌아오기까지 대략 다음과 같은 연쇄 작용을 거친다.
금리 인하 → 대출 증가 → 집값 폭등 → 투자 과잉 → 정부의 금리 인상 정책 → 서브프라임의 이자 연체율 증가 → 은행 자금 유통 제동 → 파산 |